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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루룩 후두둑 국먹는 소리와 비내리는 소리자작 2024. 7. 25. 19:11
아, 얼큰하다.
큰 뚝배기 한 그릇의 텅 비워내는 소리
후루룩에
바깥 후두둑 비내리기 시작하는 소리
앗 차거
하며 우산 없이 밖으로 차를 향해 냅다 뛴다.
비가 와 찬 젖은 옷에도
속을 뜨뜻하게 데핀 국 뚝배기
차에 앉아 젖은 여름에
한기 들라고 그래도 에어콘을 기어코 틀고야 만다.
집에 어서 가야지.
집이 있어서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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