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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 메 주님을 찬양하소Monday, January 6, 2025자작 2025. 1. 6. 21:48
오 메 주님을 찬양하소
Monday, January 6, 2025
7:27 AM
주여. 먼 산 기슭에 처량한 삶을 살아온 나의 인생을 좀 보소.
전, 예, 아무것도 모르나이다.
하지만 한가지 아는 것이 있자구만예
저기 저 달빛
주께서 만드신거구예
….
한 소박한 시골 아낙네는
주님을 찬양하느라 여념이 없다.
그녀는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잃고
시름에 잠겨 오랜 세월 동안 침묵 속에서 살아왔다.
그런데 어느 집사님이 가져다 준 성경책 그리고 찬송가.
그리고 작은 멜로디언 하나.
이 아낙네는 그날 잠을 자다 자신의 아들이 천상에서 예수님과 뛰며노는 꿈을 꾸었다.
그 아들은 엄마, 성경책을 읽어 하며
기쁜 소리를 외치는데
그녀는 깨며
그날 이후 매일 띄엄띄엄 성경책을 읽는다.
그리고는 아들이 남겨놓고 간 단어사전등도 찾으며
성경을 읽어나간다.
이 아낙네는 그 잡사님이 너무 고마운 나머지
염소 우유를 한껏 짜다가
집사님 집을 방문한다.
그 집사님은 교회로 그녀를 인도한다.
그리고 매주마다
먼 길을 걸어 교회를 찾는 그녀는
찬양대의 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감격에 빠진다.
어느날 아들이 꿈 속에 또 나타난다.
노래를 만들어봐.
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!
그녀는 일어나
조용한 밤 중에
먼 달빛을 보며
사투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한다.
집사님이 가르쳐준 멜로디언도 연주해본다.
그리고 그녀의 산골 삶은 하나의 정다운 찬양의 소리샘이 되어 갔다.
어느 작가가
하숙집을 찾다 그녀에게 와 이 작은 산골에 하숙을 글을 쓸 동안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.
그녀는
저 예수 믿소 묻는다.
그는 그렇다 대답한다.
내 묻는 것 대답 좀 해줄 수 있소.
그녀는 되묻는다.
그는 그러겠다 한다.
그럼 대가 안받겠소 하며 그녀는 그를 무료로 재워준다.
그리고 그 작가는 그 산골 집에서 조용한 집필활동을 하려는데
그 여인의 삶이 너무나 아름답다.
그는 그녀의 노랫소리도, 만들어 부르는 노래도
다 기록하고 싶어
묻고 허락을 받은 다음
한 책을 펴낸다.
"한 산골 여인네의 찬양서"
이 책은 그리고 많은 이들의 심신을 울린다.
이 책을 받아들고 우는 이 여인네.
아들의 무덤에 이 책 을 갖다 놓으며....
오랜 세월 후 그 작가가 다시 방문했을 땐
그녀는 ....
주님 품에 고이 안겨 있었다.
그녀는 자신의 아들 곁에 묻혀있었고
비석에는 주님을 찬양한 아낙네 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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